시행착오를 겪었던 경험을 떠올려 보자.
안타깝게도 딱히 떠오르는 경험이 없다. 과거 경험으로 부터 무언가 배우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는 분명히 있으면서 시행착오라는 것으로 분류하려고 하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과음한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면서 술을 끊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은 과연 시행착오일까?
시행착오는 시행과 착오를 번갈아 되풀이하다가 우연히 성공한 동작을 계속함으로써 점차 시간을 절약하여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는 원리라고 한다.
시행착오라는 개념은 결국, 착오의 되풀이와 우연한 성공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시행착오의 경험이 떠오르지 않는 것은 무언가를 되풀이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고 (실패를 하거나 착오를 겪게되면 그만둔다) 우연한 성공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연으로라도 성공의 기회를 주지 않으시는 것이다) 시행착오는 끈기있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개념인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나의 시행착오는 나의 끈기로 귀결될 것이고, 글쎄 내가 무언가 끈기있게 하는 것이라곤 생각밖에 없을 뿐더러 그것을 세상 밖으로 표출하거나 실행에 옮기는 것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과연 올해는 시행착오를 겪을 만한 이벤트가 생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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