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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yr

0017 - 나의 자동차

 기억에 남는 자동차가 있다. 

 

 어머니가 처음 사셨던 엘란트라, 할부로 새 차를 샀지만 IMF 위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 힘들었던 세피아, 셋째 외삼촌에게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반파 사고를 한번 겪었던 SM 520, 공매로 처음 낙찰받은 그랜저TG 

 

 그 그랜저 TG가 나에게 왔다. 

 

 나는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멀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생활 대부분을 대중교통권에서 해결해왔다.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주차와 관련된 부분은 여전히 어렵다. 

 

 며칠 전 본가에 방문해서 주차를 하다가 주차되어 있는 차를 긁었다. 비가 오는 중이었고, 이중 주차를 비해 주차를 해야 했고, 마주오는 차가 있었기에 서둘러 주차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긴장한 상태에서 서둘러 하다가 결국 차를 긁고 말았다. 

 

 오랜만에 부모님댁을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저녁 먹은 것이 모두 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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